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커피프렌즈' 유연석·손호준, 예능 접목 기부 프로젝트…"좋은 취지 전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3:13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3:1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예능을 통해 기부에 쉽게 접근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절친으로 거듭난 두 청년이 기부 프로젝트를 접목한 예능에서 뭉쳤다.

tvN 박희연 PD는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에서 가진 새 예능 ‘커피 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취지의 기부 행사를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한 번 더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 두 사람에게 제안했고, 흔쾌히 응답을 해줘서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배우 유연석(왼쪽부터),손호준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9.01.04 pangbin@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이다. 이 프로젝트는 두 사람이 올 한해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 ‘커피 프렌즈’에서 시작됐다. 직접 트레일러를 몰며 손수 준비한 음료를 나눠주며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지난해 기부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당시 푸드트럭이 유행이었다. 저희가 찾아가서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활동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커피트럭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 과정이 즐겁고 기부자들도 늘상 먹던 커피 한 잔 값이라 즐거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장소가 정해져있지 않으니 장소섭외, 환경 때문에 쉽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한 곳을 지정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서 장소 구애 받지 않겠다 싶어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감귤농장에서 하다보니 쉽지만은 않았다”며 촬영 중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손호준은 “장소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고 제주도에 카페를 예쁘게 차려준다고 해서 기분 좋게 참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앞서 tvN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제주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이미 존재했다. 바로 ‘강식당’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박희연 PD(왼쪽부터),배우 유연석,손호준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19.01.04 pangbin@newspim.com

박 PD는 “브런치 카페라서 음식이나 커피 음료가 있는 식당이라는 분위기 자체는 비슷하지만, 두 친구가 진행하던 기부 행사를 가져온 거다 보니까 실제로 테이블이든 주방 구조든 이런 부분까지 본인들이 직접 만들어서 세우게 됐다. 음식이나 음료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연구해서 준비했다. 그런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나영석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섰다. 박희연 PD는 “나영석 선배님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며 "기획할 때부터 함께 이야기해도 편집 단계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커피 프렌즈’는 오롯이 두 사람만이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유연석이 드라마 촬영으로 참석이 어려울 땐, 바로 구원투수인 동료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유연석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커피 트럭을 할 당시였는데 이광수 씨가 천장에 머리가 닿아서 힘들어하며 봉사를 했기에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준은 절친 유노윤호를 언급하며 “유노윤호가 도와줬을 때 기부액이 가장 많이 모였는데, 이후에 계속 전화해서 다른 사람이 출연했을 때 기부액을 확인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유연석은 “제작진이 섭외해주시는 것보다는 저희가 지인들에게 즉석으로 연락을 드려보고 초대를 하게 됐는데, 이 분들이 없으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이 불가할 정도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커피프렌즈’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1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