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신기술

속보

더보기

‘달 뒷면 착륙’ 달 표면 무인기지 가능성 보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달탐사선 뒷면 착륙 기술적 의미
항우연 “우주선진국과 다른 방향 우주탐사 가능성 증명”
달 뒷면은 직접적 관측·통신 불가능...통신중계위성 활용 문제해결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중국 달탐사선 창어(嫦娥)4호의 세계 첫 달 뒷면 착륙은 달 표면 무인 우주기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연구본부 최기혁 책임연구원은 창어4호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다음날인 4일 뉴스핌 회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이번 달 뒷면 착륙을 통해 중국은 우주탐사 기술에 있어서 미국 다음으로 유럽,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적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며 "달 표면 소형 무인 우주기지 건설 등 미국, 유럽, 러시아와 일본 같은 우주선진국과는 다른 방향의 우주탐사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달 뒷면 착륙이 어렵고 뒤늦게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달 뒷면은 지구로부터 직접적인 관측과 통신이 불가능해 지금까지 착륙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 탐사가 갖는 기술적 의미

중국은 이번 성공을 통해 정밀한 궤도조정을 비롯해 역추진 기술, 착륙시 위험물 자동회피 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번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은 중국 달탐사의 2단계가 마무리되고 3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3단계에서는 2020년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과학임무를 수행하고, 달 표면에 소형 무인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조만간 우주개발 기술에 있어서 미국 등 우주선진국을 추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국립우주국이 3일 촬영한 달의 뒷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창어(嫦娥)4호는 달 뒷면 예정된 지점(동경 177.6도, 남위 45.5도)에 착륙했다. 지난달 8일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지 27일만이다. 이날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4호는 이후 착륙선 안에 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를 이용해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항공굴기'의 상징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9.01.03.

왜 달 착륙이 어렵고 왜 뒷면 탐사가 어려운지?

달 착륙은 역추진을 하면서 정확히 원하는 지점에 착륙선이 내려야 한다. 따라서 정밀한 궤도 조정이 필요하고 착륙 최종 단계에서는 달에 무수히 많은 충돌구를 비롯해 암석과 경사진 면을 착륙선이 대부분 스스로 감지해 회피해야 한다.

달 뒷면은 지구로부터 직접적인 관측과 통신이 불가능해 지금까지 착륙이 이뤄지지 못했다. 달의 뒷면은 항상 지구를 등지고 있고 반면에 앞면은 항상 지구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정확히 27.3일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달 앞면에 착륙하면 지구와 직접적인 통신이 가능하고 1.3초면 지구까지 전파가 도달하므로 지상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성공 확률이 높다. 하지만 달 뒷면 착륙은 이러한 지구에서의 도움이 불가능해 착륙선 스스로 모든 판단을 해야 한다.

따라서 달뒷면 착륙은 힘들고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에 중국은 달 궤도를 도는 통신중계위성을 이용했다. 달 착륙선이 보내온 전파를 중계위성이 받아 지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른 나라들의 달탐사 경쟁

달 탐사는 우주탐사 기술을 진일보시키는 의미가 있어 이미 달탐사를 성공한 미국과 유럽, 러시아를 제외한 우주탐사 후발국인 일본, 중국, 인도, 한국은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Selene 2’라는 소형 달착륙선을 올해 이후 보내는 계획이 있다. 인도도 ‘챤드랴얀-2’ 착륙선을 올 3∼4월 발사하는 계획이 있다. 한국도 2020년 달궤도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미 60∼70년대 유인달탐사를 성공했기 때문에 아직도 독보적인 유인 달탐사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2030년대 유인 화성탐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달탐사를 통해 화성 탐사에 대한 연습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이를 위해 2026년까지 달 궤도 주위에 소형 우주정거장인 ‘Deep Space Gateway(DSG)’를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일본, 러시아도 미국의 DSG 계획에 참여를 계획하고 있고 미국과 공동으로 2030년대 화성 탐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독자적인 달탐사는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 달탐사 기술은 이미 완성됐기 때문에 국가기관인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직접 나서지 않고 SpaceX, 아마존과 같은 산업체가 달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