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문정)는 사업장 인사담당자를 위한 ‘일‧가정양립지원규정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천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일‧가정양립지원규정 매뉴얼’은 사업장 인사담당자가 임신·출산·육아기 근로자 지원제도를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직장맘들이 관련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뉴얼은 지난해 금천센터에서 제작한 ‘일‧가정양립지원규정’의 시기별, 역할별 수행 업무를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사업장 인사담당자들이 ‘일·가정양립지원규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실무지침서다. 2018년 12월 이전 개정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을 모두 반영했고 필요서식도 모두 첨부했다.

세부적으로는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임신‧출산‧육아기 근로자를 위한 지원제도 활용 방법이 자세하게 수록됐다. △임신기 모성보호제도 △출산전후휴가 △난임치료휴가 △유산‧사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양립지원 제도 활용을 위한 업무 절차도를 정리했다. 

모든 제도 해설 시 관련 법 규정을 설명해 법적 근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인사담당자들이 실제 문의한 상담내용을 ‘Q&A’에 담는 한편, 내용 중간에 삽입된 ‘업무처리 팁’에는 인사담당자가 업무처리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매뉴얼은 대기업용과 중소기업용 2종으로 제작됐다. 근로자 1인 이상의 사업장 어디에서든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주 지원 제도 등 사업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담았다.

김문정 센터장은 “근로자들이 마음 편히 일‧가정양립지원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무엇보다 기업 문화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일‧가정양립지원규정 매뉴얼’을 통해 인사담당자들이 모성보호 제도를 손쉽게 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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