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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년 12월 민간 고용 약 2년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22:50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07:4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약 2년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탄탄한 고용시장 여건을 확인했다.

미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 프로세싱(ADP)은 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27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대치다.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17만8000건의 신규 고용을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에서는 8만9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고 50인 이상 500인 미만 중견기업에서는 12만9000명이 새로 고용됐다. 종업원 500인 이상의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5만4000명이었다.

산업별로는 재화 생산업에서 4만7000명, 서비스 제공업에서 22만4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업종별로는 천연자원 및 광업에서 고용이 2000건 감소했지만, 건설과 제조업에서는 각각 3만7000건과 1만2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

무역·운송유틸리티에서 기업들은 3만3000명을 고용했고 전문·경영과 교육·의료에서는 각각 6만6000명과 6만1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주식시장 급락과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늘렸다”면서 “우호적인 12월이 기상 여건도 고용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잰디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현재 일자리 창출 속도로 낮은 실업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23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 22만 명을 웃돈 수치다. 

 

미국 민간 고용 추이[그래프=ADP]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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