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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새해 처음 만난 허제·박혜린 스타트업 대표는 누구?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7:51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7:55

문 대통령, 3일 용산구 '메이커 스페이스' 직접 격려 방문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만남을 갖고 격려한 허제(42) 엔피프틴(N15) 공동 대표와 박혜린(34) 이노마드 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두 창업가는 기업가 정신으로 스타트업을 창업해 4차 산업혁명의 신세계를 개척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번 만남은 스타트업의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제(왼쪽) 엔피프틴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사진=중기벤처부]

문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엔피프틴의 허제(42) 공동 대표는 3D 프린터 분야 베스트셀러인 <3D프린터의 모든 것> 저자이다. 엔피프틴에서는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을 3D 프린터를 통해 원스톱으로 만들 수 있다.

허 대표는 경희대에서 화공학을 전공했고 미국회계사(USCPA)를 공부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와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대학 재학중 미국 보잉사를 견학했고, 이 과정에서 비행기 일부 부품을 3D프린터로 만드는 것을 목격하고 3D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어주는 지금의 엔피프틴을 창업했다. 2014년 프로젝트의 성공적 기획과 운용으로 창조경제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팀에서 함께 상을 수상한 동료들과 함께 엔피프틴을 공동 창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참석한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스타트업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 이노마드의 박혜린(34) 대표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수력발전기 ‘우노’를 개발했다.

우노는 물이 흐르는 곳에 설치하면 저절로 유속의 힘으로 2~7W(와트)의 전력을 생성한다.  전력은 배터리에 저장돼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밤에는 랜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무게 620g으로 놀라울 정도로 구조가 단순하지만 수력으로 시판된 제품으로는 우노가 처음이다. 우노는 1억8000만원의 펀딩을 받았고, 박 대표는 2017년 포브스에 의해 '아태지역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 선정됐다.

이날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에는 이밖에도 류선종(38) 엔피프틴 공동대표, 홍재욱(31) 글룩 대표, 이동훈(35) 팹몬스터 대표, 안봉현(48) 함께하는 사람들 대표, 이상준(45) 소닉더치코리아 대표, 김정일(30) 아티슨앤오션 대표, 김대종(33) 골드아워 대표 등이 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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