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시/마감] “중국 둔화 우려+애플 실적 저조”…코스피 2000선 깨져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6:26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6:26

작년 10월 이후 두달만에 2000선 붕괴
코스닥, 1.85% 급락해 650선 털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지수 2000선이 깨졌다. 지난해 10월30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전후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20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8억원, 102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1688억원을 팔아치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되면서, 그 여파로 코스피 시총 상위권의 반도체주들이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약세로 갔다”면서 “경기 둔화 이슈가 지속된 점을 감안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매물이 나왔다”고 풀이했다.

[사진=키움증권 HTS]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2일(현지 시각) 미 증시 마감 후 투자자들에게 공개 편지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마감 된 2018년 9~12월 실적 전망치에 대해 하향 조정했으며, 매출 840억 달러, 매출 총이익률은 약 38%, 운영 비용은 87억 달러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편지가 발표된 이후 애플은 시간 외로 7% 급락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라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는데, 전월 59.3보다 둔화된 57.9로 전망됐다”며 “애플이 매출을 하향 조정하며 그 요인으로 중국 경기 둔화를 언급했기 때문에 ISM 제조업지수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만일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경기 둔화 이슈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4.79%), LG화학(-2.67%), 삼성전기(-6.00%), 삼성SDI(-3.5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0%), 종이목재(-2.92%), 의약품(1.61%), 제조업(-1.37%) 등이 내렸고 운수장비(2.49%), 음식료업(1.31%), 은행(1.24%)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 1114억원 팔았으며, 개인이 199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3.49%), 비금속(-3.12%), 기타서비스(-3.02%), 화학(-2.84%) 등이 하락한 반면 기타 제조(2.74%), 출판/매체복제(0.85%), 금속(0.69%) 등은 상승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