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9년 목표로 "황위(왕위)계승과 G20 정상회의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3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지가사키(茅ケ崎)시 골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아베 총리는 내년 목표를 묻는 기자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재임 중인 아키히토(明仁) 덴노(天皇·일왕)는 내년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왕위에서 물러난다. 일본 왕실 역사로는 약 200년만이자, 헌정사상 첫 양위가 된다. 또 내년 6월 28일엔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가 오사카(大阪)에서 열린다. 아베 총리는 이에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예정된 통일지방선거와 참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그는 "확실하게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건강하게 1년을 마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날 부인인 아키에(昭恵)여사와 코모리 시게타카(古森重隆) 후지필름홀딩스 회장 부부와 함께 골프를 즐겼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9일 친형인 아베 히로노부(安倍寛信) 미쓰비시(三菱)상사패키징사장, 남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중의원 등과 골프를 치고 있다. 닛테레(日テレ)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연말연초 휴가에 대해 "골프와 독서, 영화감상을 하며 보내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휴가는 내년 3일까지다. 2018.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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