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실·국장과 부단체장급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경기도청.[사진=뉴스핌DB] |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주요 공약 실현을 위해 공약과제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도 실·국장에 배치하고 남녀와 직렬 등에 대한 형평과 안배를 고려해 인사를 단행했다. 29명 가운데 16명이 승진했고 13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도 최초의 여성부지사 탄생이다. 도는 행정2부지사로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내정했다. 고위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늘리겠다는 이 지사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정기 인사 당시 5급 승진 예정자의 여성 비율이 역대 최고인 35.4%를 기록한 바 있다.
실국장급 주요 인사를 살펴보면 도시주택실장에 토목직류인 이종수 전 철도국장을 임용해 행정2부지사로 내정된 건축직류인 이화순 전 황해청장과의 형평성을 맞췄다. 또 비고시 출신 국장직위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자치행정국장에는 김기세 과천부시장을 임명했다.
비고시출신 중 정상균 농정해양국장을 균형발전기획실장으로, 고시출신 중 신낭현 보건복지국장을 의회사무처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여성고위공직자 발탁을 위해서는 복지여성실장에 이순늠 여성정책과장을 임용했다. 의무직렬가운데는 20여년간 보건복지분야 서기관으로 재직한 류영철 보건정책과장을 보건복지국장으로 승진시켰다.
부단체장 인사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배치했는데 31개 시군 부 단체장중 14명이 전보되고 17명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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