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7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檢, '김태우 의혹 ' 靑 민정수석실 8시간 압수수색
김용균법·유치원 3법 난항...오늘 국회 마지막 본회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오후 2시이지요. 지난 1년 동안 잠시도 바람 잘 날 없었던 정치권입니다만, 아니나다를까 한해의 마지막 본회의까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 간 합의가 쉽지 않은 쟁점 법안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최대 관건은 일명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유치원 3법 등의 처리 여부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거국적인 합의에 나설 예정인데, 현재로선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당초 전날까지 법안 처리 합의를 끝낸다는 계획이었지만 오늘 오전까지 접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들이 무성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면서 논의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유치원 3법’을 끝내 거부할 경우 최장 330일 이후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되는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방안을 막판 검토하고 있습니다. 1년 뒤에나 자동 상정된다면 패스트트랙이 아닌 슬로우트랙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아무튼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쟁점법안 처리에 있어서 결실 없이 빈 손으로 끝나는 국회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치권이 국민적 인기를 얻기가 참으로 난망(難望)해 보입니다. 

'보수 싱크탱크 출범시킨 홍준표'...[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 코리아 발대식에서 빨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특감반, 외교부 美日핵심라인 휴대폰도 쓸어갔다/조선일보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작년 말 '언론 유출자' 색출을 이유로 외교부 차관보부터 과장급까지 미·중·일 라인 핵심 인사 10여 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감찰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檢, '김태우 의혹 ' 靑 민정수석실 8시간 임의제출 압수수색/뉴스핌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에 청와대 출입문인 연풍문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고, 이후 청와대와 검찰의 협의 결과 임의 제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태우 "공공기관장들, 야당 출신 위주로 감찰"/조선일보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 출신 김태우 수사관은 특감반이 작년 중순 작성했다는 인천국제공항 상임감사 A씨 세평(世評)을 본지에 보내왔다. 이는 특감반이 공공(公共) 기관 및 정부 산하 기관장들의 정치 성향을 분류해 작성한 리스트 중 일부다. 김 수사관은 "특히 야당 쪽 출신 인사들 위주로 감찰 활동을 했다"고 했다.

軍, '미니 이지스함' 국내 독자 개발키로 결정/뉴스핌
군 당국은 26일 '미니 이지스함'이라고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국내연구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KDDX 사업은 해양 권익수호와 해양 분쟁 대응 전력으로 운용할 한국형 구축함을 확보하는 것이다.

김태우 "공공기관장들, 야당 출신 위주로 감찰"/조선일보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 출신 김태우 수사관은 특감반이 작년 중순 작성했다는 인천국제공항 상임감사 A씨 세평(世評)을 본지에 보내왔다. 이는 특감반이 공공(公共) 기관 및 정부 산하 기관장들의 정치 성향을 분류해 작성한 리스트 중 일부다. 김 수사관은 "특히 야당 쪽 출신 인사들 위주로 감찰 활동을 했다"고 했다.

한국당 “환경부, 산하기관 블랙리스트 작성”/동아일보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은 이른바 ‘환경부 산하기관 블랙리스트’ 문건을 공개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다.

靑, 환경부 공공기관 블랙리스트에 "누구도 문건 본 적 없다"/뉴스핌
청와대는 자유한국당이 이날 공개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문건에 대해 "민정 쪽에서는 누구도 이 자료를 보거나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금 전 있었다는 환경부 건에 대해서는 제가 민정에 알아본 결과 조국 민정수석과 4명의 민정수석실 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까지 누구도 이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 자료의 성격이나 내용에 대해 확인할 내용이 있으면 다른 쪽을 통해달라"고 말했다.

압수수색 수용한 조국, 野 출석 요구에 "기꺼이 갈것"/머니투데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특별감찰반 논란 관련 "기꺼이 국회 통제를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밤 조 수석과 통화했다며 자신의 SNS에 이같이 전했다.

북미 대화 재개 임박했나…'김정은 신년사' 분수령/뉴스1
최근 북한을 향한 미국의 유화메시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 1일 나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기점으로 협상을 공식 재개하는 구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연이틀 방위비 인상 압박… 한미 분담금 협상 시계제로/한국일보
‘동맹 중시자’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의 퇴임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부자나라 군대에 보조금을 지급해 불이익을 보지 않겠다”며 공세를 퍼붓자 차기 협상을 준비하던 정부도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 엑소더스… '인재영입 1호'도 떠나/조선
바른미래당에서 최근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인재영입 1호'인 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는 26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학재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지 8일 만이다. 신 전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 너무 크게 결이 어긋나 있다"고 했다.

조국, 국회 출석 거부…“형사고발 당해 묵비권 있다”/중앙
청와대는 26일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소집되더라도 조국 민정수석은 국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절대적 보안이 필요한 인사 문제나 고위공직자의 감찰 내용 등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이 어렵지만, 민정수석실 관리 등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국정감사 등의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 민정수석실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사안은 본인이 밝힌 원칙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회 환노위 "각 당 입장 정리해야"...27일 오전 9시 소위 재개/뉴스핌
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는 26일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 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을 27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회 위원장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회의가 끝난 뒤 "여야 3당 간사들이 협의했는데 각 당의 입장을 내일 아침까지 정리해서 (회의를) 오전 9시에 속개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배신파·비겁파, 서로 헐뜯고는 대안세력 못 된다"/뉴스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프리덤코리아 포럼 발족식에 참석했다. 프리덤코리아는 자신의 싱크탱크가 아닌 한국 보수우파 통합에서 브레인 역할을 할 정책전문가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2월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나 21대 총선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당과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긴 시간을 할애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친박을 비겁파, 비박을 배신파라고 부르며, 서로 헐뜯어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서 오는 반사적 이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명균 “3번 전화해”… 나경원 “받은적 없어”/동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찍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론 조작용”이라며 여야 5당 원내대표 중 유일하게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에 불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공사 범위와 기간, 소요 예산 등에 대한 추계는 고사하고, 사업 계획도 법적 근거도 없다. 실체가 없는 착공식”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그야말로 착공식을 가불한 셈”이라며 “상장기업 같으면 주가조작 의혹을 받을 일”이라고 거들었다.

김병준 “총체적 통치 위기…대통령, 야당 대표들 만나야”/경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26일 현 상황이 “총체적인 통치 위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지금 이런 난맥은 현 정권 혼자 풀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풀 수 있는 역량이 바닥에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제1 야당으로만 한정할 건 아니고 야당과 마주 앉아서 흔쾌히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면 저희들도 도울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혀드린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제가 드리는 말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jh3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