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6일 전국수산업협동조합 및 거제수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협효시공원을 개장했다.
수협효시공원은 우리나라 수협의 효시로 꼽히는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이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에 설립(1908년 7월 10일)된 것을 기념하고자 만들어졌다.
총사업비는 약 67억원(국비 3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9억원, 수협 10억원)으로 2014년 착공해 지난 7월에 완공되었으며,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2080번지에 세워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6일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에서 열린 수협효시공원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거제시]2018.12.26. |
대지 7370㎡에 지하 1층, 지상4층의 건축물로 지상 1층은 사무실, 전시실, 다목적실, 특산물판매장, 2층은 기념관 옥상으로 통하는 하늘정원이 펼쳐지며, 3층은 전망대, 4층은 카페테리아로 운영된다.
전시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수협효시공원은 가조도와 앞 두 무인도를 출렁다리와 스카이 레일바이크 등으로 연결하는 ‘가조도 친수공원 조성사업’과 기존 설치된 노을이 물드는 언덕, 계도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해 거제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협효시공원의 개장은 수협이 한 세기가 넘는 동안 우리 어업인과 고락을 함께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