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태원(사진) DS자산운용 대표가 NH투자증권에 합류한다. 전통적 ′영업통′으로 분류되는 만큼 NH투자증권의 법인영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6일 신설 사업부인 홀세일 사업부 대표로 김태원 전 디에스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는 연말 조직개편에서 기관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상품 및 국내외 주식영업 부문을 통합한 홀세일 사업부를 신설했다. 신설 사업부의 수장으로 김 부사장을 낙점한 것이다. 이번 영입에는 정영채 사장과의 친분도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1963년생인 김 부사장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고, 안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증권업계에선 주로 법인영업을 담당했으며 LG투자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등에서 기관을 대상으로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을 판매했다.
지난 2011년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영업본부 총괄을 맡았고, 2016년부터 DS자산운용 대표로 일했다. 이직힌 기업에서 능력을 발휘해 증권업계에서 '영업의 달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법인영업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김 부사장의 합류로 보다 업력이 강화할 것"며 "법인, 기관을 대상으로 금융·주식상품 판매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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