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이 견고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내년도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정하고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쿠쿠에 따르면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2015년 9월 렌털 서비스 출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누적 계정 수 50만을 웃돌며 목표였던 60만 계정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0% 성장한 수준으로 말레이시아 진출 3년 만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매출 또한 증가세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9억원으로 연말까지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에서 두 배로 올랐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 |
쿠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전자식·기계식·직수형·업소용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깨끗한 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의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다.
판매 인력과 설치·사후 관리 인력을 분리하는 이원화 전략도 현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쿠쿠만의 경쟁력 중 하나다. 쿠쿠는 판매 인력 또한 현재 7000여 명에 달할 만큼 빠르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 공기청정기는 정수기보다 앞선 지난 2015년 8월에 출시해 렌탈과 판매를 시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지난해보다 329%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 시장 성공에 따라 내년도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설정하고,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과 공기청정기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2019년에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