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가 선수 연봉에서도 전체 구단 중 압도적인 ‘톱’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2018시즌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발표했다. 선수 연봉은 기본급과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산출됐다. 군경팀인 상주와 아산은 이번 연봉 발표에서 제외됐다.
산출 대상은 2018시즌 리그 종료일을 기준으로 각 구단 등록된 선수들이다. 수당은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경기에 대한 수당만을 대상으로 했다.
2008시즌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연봉 총액은 808억1797만4000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9808만3000원이다.
전북 현대 김신욱이 K리그 선수 가운데 연봉 1위에 올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국내선수 최고 연봉 1위는 전북 공격수 김신욱이 차지했다. 김신욱은 16억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김진수(12억3500만원), 신형민(10억7700만원), 이동국(10억2382만원), 홍정호(9억6380만원) 등 전북 선수들이 상위 5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1위도 전북의 로페즈(12억8370만원)다. 이어 전북의 티아고(12억4600만원)와 안드리아노(12억2575만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수원의 데얀(9억4485만원), 울산 주니오(8억6501만원)가 뒤를 이었다.
구단별 지출 순위에서도 전북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북은 177억4693만600원, 울산 93억6036만3000원, 서울 81억5909만원, 수원 80억6145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 5억2196만9000원, 울산 2억6743만9000원, 제주 2억1222만9000원, 서울 2억397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8시즌 K리그2에서는 부산이 41억 5116만7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다. 수원FC가 33억5930만8000원, 대전이 32억7281만1000원, 성남이 29억5454만원, 부천이 26억4381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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