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이 아닌 검토에 합의한 것" 나경원 발언 정조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당 원내대표가 “초등학생이 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라는 원칙에 합의했단 문구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정동영 당 대표는 21일 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연동형 비레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5당 원내대표 합의문 1항은 도입이 원칙이라는데 합의했다는 의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혁과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12.16 yooksa@newspim.com |
또 정 대표는 20일 열린 택시기사 집회에 대해서도 “택시기사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택시기사들도 자신의 생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이 중요하단 점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표는 “20일 발표된 바른미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폭넓게 형성됐다”며 “국회 예산을 줄이고 의원 정수를 늘려서 제대로 된 대의민주주의를 해보겠다고 국민들에게 설명하면 충분히 국민들도 양해할 수 있다는 통계였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선거제도관련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거대양당 중심의 승자독식 현행 선거제도에 대해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과반이 넘는 55.5%로 나타났다.
또 다당제 선호도는 55.5%로 양당제 27.2%보다 두배 높게 조사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찬성이 47.6%, 반대 35.1% 였다. 현행 선거제도에 가장 큰 문제로는 ‘불비례성과 낮은 대표성’이 6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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