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가두행진 마친 택시기사...“정부에 끝까지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20:01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21:22

택시업계, 20일 오후 6시 마포역 인근서 가두행진 종료
'12만명' 대규모 집회...택시업계 "카풀앱은 공유경제 아닌 약탈경제"
퇴근시간 진행된 가두진행..."불편끼쳐 죄송...절실함 이해해달라"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카카오 카풀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20일 대규모 집회에 이어 가두행진을 벌이며 거듭 카풀서비스 근절을 요구했다. 행사는 시작한 지 4시간 만인 오후 6시쯤 종료됐다.

20일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역 인근에 이르는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8.12.20. sun90@newspim.com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택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3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2만명, 경찰 추산 4만명의 택시업계 종사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불법 자가용 영업 카풀 퇴출’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카풀사업 척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마친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오후 4시부터 마포대교를 거쳐 마포역 인근에 도착하는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카풀 반대’를 외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 3차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20 mironj19@newspim.com

◆택시업계 “카풀앱은 약탈경제...끝까지 막아야”
택시업계는 카풀서비스 도입은 택시업계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반면, 대기업의 배만 불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집회에서 “카카오 카풀앱은 공유경제가 아니라 서민의 호주마니 속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약탈 경제”라며 “택시업계는 카풀을 끝까지 막아낼 때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얼마나 우리가 더 죽어야 문재인 정권이 귀담아 줄 것이냐”며 “서민이자 사회적 약자인 택시노동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현 정부의 작태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이렇게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발생하지만 정부는 방관하고 있다. 이 문제를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는 더 큰 저항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일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역 인근에 이르는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8.12.20. sun90@newspim.com

◆퇴근길 진행된 가두행진...“시민에 불편 끼쳐 죄송”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무리하고 마포대교를 건너는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오후 6시 마포역 인근까지 행진을 마친 뒤 “정부가 카풀서비스를 막지 못하니 택시업계가 스스로 나섰다”고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사회적 약자인 택시업계 종사자를 탄압하는 정권”이라며 “앞으로 4, 5차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행진 중 연신 카풀서비스 도입을 추진한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각성하라”를 외치는 한편 일부 격앙된 택시기사는 “청와대로 진군해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개인택시 기사인 이성수(61)씨는 “오늘 이렇게 많이 모인 건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택시기사들은 하루에 16시간 일해도 생계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반면 시민들은 퇴근길을 우려했다. 여의도에서 경기도 김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양모씨는 “오늘은 집에 어떻게 가야할 지 막막하다”며 “지난 번 행진 때는 길이 막혀 버스가 다니지 못해 불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 운행률은 지난 1·2차 운행중단 때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더 많은 택시가 운행중단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