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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위간사 겨냥한 이정미 “재 뿌리지 말라. 선거제 개편 12월 합의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1:07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1:07

단식 끝낸 이정미 대표, 17일 업무 복귀 첫 일성
"3김 시대 운운, 김종민 의원 발언에 아연실색"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합의 실패는 모두의 실패"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 “공약 이행의 핵심 당사자인 집권정당의 특위 간사가 ‘3김 시대’를 운운하며 재를 뿌리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아연실색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열흘간 단식농성을 벌이다 15일 여야 합의가 발표된 직후 단식을 풀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 참석, 공식업무에 복귀하면서 민주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 대표는 “1월 선거법 처리, 4월 선거구 확정을 위해서는 12월 (선거제) 합의가 필수”라며 “지난 한달여 동안 파국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자각한다면, (민주당)특위 간사는 자신의 견해가 아니라 어렵게 형성된 5당 합의에 기초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의원은 여야 5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한 이튿날인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12월까지 정개특위 합의안을 만들자는 얘기는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 이는 졸속합의를 하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로서 사실상 연동형 비례제의 12월 합의 처리에 반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여야 간 합의를 두고 “협력사에 이런 협력이 구현된 적은 없다”며 “국민들이 선거제도 개혁을 절실히 요구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 모두가 호랑이 등에 함께 올라탔다. 합의 실패는 모두의 패배가 될 것이고,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 된다는 점을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 [사진=뉴스핌DB]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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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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