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연봉 1.5배 줄게"벤츠, BMW 인력 공격적 '영입'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3:50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9:42

전기차 개발인력 등 10여명 스카웃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BMW코리아 전략부서에서 전기차 설계를 담당했던 A 전 매니저는 10월 경쟁업체인 벤츠코리아로 이직했다. A씨는 2006년에 BMW코리아에 입사, 독일 BMW본사와 한국형 전기차를 개발, 출시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2013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매니저(과장급)로 승진한 촉망받던 인재다. 그러던 A씨는 지난 9월 말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고 10월부터 벤츠코리아에 출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화재 사고’로 어수선한 BMW코리아의 전문기술 및 마케팅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BMW코리아의 A씨가 옮겨간 벤츠코리아 부서도 관련 업무 담당이다. 벤츠코리아는 내년 첫 순수 전기차(EV) ‘EQC’를 출시하기 위해 독일 벤츠 본사와 안전 주행 편의사양 등에 대해 협업 중이다.

벤츠코리아 본사 사무실 입구.[사진=전민준 기자]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지난 9월부터 영입한 BMW코리아 인력은 기술 관련 매니저 1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자발적인 지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수입차 업계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영입을 받아들이고 있다. 영입 대상은 '경력 5년 이상 관련업계 소속 엔지니어 및 마케팅 직원'으로 △전기차 부품 설계 및 개발 △ 전기차 사후서비스 △ 국내 마케팅 담당 등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코리아가 화재 사고로 상황이 힘들자 벤츠가 인력'수혈'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 내부에선 “경쟁업체의 위기를 틈타, 노골적으로 기술 유출을 시도한다”며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월 잇따른 화재사태로 비상경영에 들어가는 등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틈 타 벤츠코리아가 인력 빼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우수 인력이 있으면 언제든지 채용하겠지만 인재를 빼온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