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19 경제정책] 기활법 5년 연장…신산업까지 지원대상 확대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1:40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1:47

오는 2024년 8월까지 5년 연장 추진
주력산업→신산업으로 사업재편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박근혜 정부시절 도입된 기업활력법을 5년 연장하고 지원대상도 신산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1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 3년된 기활법 향후 5년간 일몰 연장…사업재편 지속 추진

정부는 기업활력법 개편을 통해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되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8월 법적효력이 끝나는 기업활력법의 일몰기간을 오는 2024년 8월까지 5년간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공급과잉업종으로 한정했던 지원대상도 신산업까지 확대해 포괄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다만 부실기업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엄정하게 평가해 처리하고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활용해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1조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필요시 5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문제는 박근혜 정부시절 기활법 도입에 미온적이던 민주당의 시각이 얼마나 달라졌느냐다. 정부는 여당으로서 사업재편의 필요성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는 판단 하에 개선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형권 전 기재부 1차관은 "기활법은 (3년간)상당히 성과가 있었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만든 법이라고 해서 홍보를 덜 한 것은 아니고 기업들이 상당히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도 "공급과잉업종에서 신산업분야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고 기활법 인센티브 확대 등에 대해서도 여당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 자동차·조선 등 4대업종 집중 지원…연내 혁신전략 마련

정부는 또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의 혁신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자동차는 부품업계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 급증하는 친환경차 수요에 맞게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조선업은 오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LNG연료추진선 140척(공공 40척, 민간 100척)을 발주해 친환경 선박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미래 친환경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 수소연료 선박(420억원), 자율운항선박(5000억원)에 대한 R&D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 조선사·기자재 업체에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투명·플렉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5281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지원한다.

석유화학은 고부가 제품개발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대산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약 2306억원을 투입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통해 공업용수 공급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 '제조업 혁신전략'을 마련해 자동차, 조선 등 4대 분야를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제고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