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93.74 (-40.31, -1.53%)
선전성분지수 7629.65 (-178.39, -2.28%)
창업판지수 1310.46 (-38.04, -2.82%)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14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당국의 유동성 공급 및 성장 안정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둔화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 내린 2593.7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한 7629.6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 내린 1310.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47% 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3일 주재한 공산당 정치국회의에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과 질적성장, 개혁개방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번 정치국회의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금융 리스크 해소 ▲빈곤 퇴치 ▲환경오염 해결 등 ‘3대 과제’ 수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취업 금융 대외무역 외자 투자 시잔전망 등 여섯 가지를 안정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회의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홍콩 매체 밍바오(明報)는 “내주로 알려진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8일 개혁개방 40주년 기념대회 후인 19일 시작, 21일까지 총 3일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기념대회에서 시 주석이 새로운 개혁개방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 마오성융(毛盛勇) 대변인은 “올해 GDP 성장률이 목표치(6.5%)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예상치(6%) 및 전월치(5.9%)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소매판매 역시 전년비 8.1%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8.4%)에 부합하지 못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860억 위안의 자금을 1년 만기, 금리 3.3%로 공급했다.
쥐펑(巨豐)투자자문은 “전일 강세를 나타낸 A주 증시가 이날은 경제지표 둔화 및 차익실현 압력을 받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4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33%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750위안에 고시했다.
14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14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