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시는 13일 오후 서대구산업단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현비축기지 이전 후적지에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일환으로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기공식 장면 [사진=대구시] |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4개 노후산업단지(서대구, 제3, 성서1・2차, 염색)에 재생사업을 추진 중으로, 서대구산단은 2016년 9월, 제3산단은 올해 10월에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했다. 성서1・2차, 염색산단은 현재 재생시행계획을 수립 중으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근로자 및 기업지원시설 확충과 업종구조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대구산업단지는 1970년대 도심에 산재해있던 제조시설을 집단화하여 공해방지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의 전문・계열화로 생산성 제고를 위해 1977년과 1979년 두차례에걸쳐 조성돼 섬유업종을 주축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해왔다.
그동안 도심의 팽창으로 산단주변이 점차 도심화된 데다 제조시설이 노후화하면서 부 환경유해 업종의 가동으로 인해 인근 주민의 민원 대상이 되자 정부는 2009년 노후산단 재생사업 1차(시범)지구로 선정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3만3614㎡, 지하2층, 지상9층 규모로 전통산업(제조형)과 첨단산업(연구형)을 아우르는 산업공간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도 들어서는 융․복합 혁신센터 개념으로 건립된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희망의 주춧돌이 되어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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