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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안재욱·정성화·양준모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0:56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10주년 기념 공연 개막
18일 인터파크티켓·세종문화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의 명작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주역 8인의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

뮤지컬 '영웅'(연출 안재승, 제작 ㈜에이콤) 측은 극 중 '안중근' 역을 맡은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와 '설희' 역의 정재은, 린지(임민지),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의 모습이 담긴 프로필 컷을 12일 공개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프로필 컷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연상시키는 사실적인 톤과 작품이 가진 묵직한 색채를 그대로 담아 디자인됐다.

뮤지컬 '영웅' 안재욱 [사진=㈜에이콤]

극 중 '안중근' 역의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는 안중근 의사의 강렬한 의지와 염원을 그대로 담은 듯 굳센 필체의 '대한독립'이 적힌 태극기를 배경으로 결연한 눈빛과 강건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던진 '영웅' 안중근의 면모와 한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간' 안중근의 복잡한 감정선이 그대로 담겨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부각시킨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인 '설희' 역을 맡은 배우 정재은과 린지(임민지) 역시 가냘픈 외견과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외로운 투쟁을 계속해야만 했던 극 중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뮤지컬 '영웅' 양준모 [사진=㈜에이콤]

아시아 침략과 조선의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은 배우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은 당시 일본 최고의 권력가였던 풍모와 침략에 대한 야욕을 자세와 표정으로 표현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래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꼽히는 명작이다.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창작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7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뮤지컬 '영웅' 정성화 [사진=㈜에이콤]

특히, 2019년 공연될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 10주년을 맞이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맞는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가 부분 수정될 예정으로 알려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 '영웅'은 2019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주년 기념공연을 개막한다. 오는 18일 인터파크티켓과 세종문화티켓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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