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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차기 CEO, 3파전...'더블스타' 의중이 변수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1: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7:25

'채양기· 김병주· 조춘택'3파전으로 압축
독립경영 보장하겠다는 인수 당시 입장과 달라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김종호 전 대표이사 회장의 후임 선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연을 맺은 인물들로 압축되고 있다. 더블스타는 내년1월 임시주총 등을 거쳐 취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금호타이어 등에 따르면 중국 더블스타는 내년 1월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CEO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차이 융션 더블스타 회장.[사진=금호타이어]

자천타천 차기 회장으로는 거론되는 후보자는 채양기 금호타이어 사외이사, 김병추 전 금호타이어 중국총괄 사장 등이다. 채양기 금호타이어 사외이사는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더블스타에서 추천한 금호타이어 이사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병추 전 금호타이어 중국총괄 사장은 2008년 본사영업 사장에 이어 2009년 중국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4년부터 올 9월 말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으로 있었다.

이들 외에 조춘택 더블스타 연구원 원장도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된다. 조 원장은 금호타이어 출신으로 넥센을 거쳐 현재는 중국에서 더블스타 연구원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회장 선임의 핵심은 ‘중국’이다. 더블스타와 관계가 있거나, 금호타이어의 경영 사안을 잘 아는 ‘중국통’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9일 금호타이어 임원인사에서 영입한 조장수 중국사업본부장(전무)은 금호타이어 중국 법인장, 톈진공장장 등 중국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국 사업 흑자전환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핵심과제다. 중국은 금호타이어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인수당시 '독립경영'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이 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지난 8월 인수당시 금호타이어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후방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경영진 권한에 간섭하지 않고 자금 지원에 집중한 지리자동차의 볼보 인수 사례를 들었다.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로 ‘기술 유출’과 ‘고용 불안’이 일어날 수 있다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회장 선임 절차상 더블스타가 개입할 뿐이지 독립경영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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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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