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두산중공업 사장 '사의'...위기 앞둔 선제적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힘 모아 위기 극복해 달라"
김명우 사장, 경총 비상근부회장직도 물러나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명우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절적으로 1~2년 간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사진=두산중공업]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명우 사장은 전날 오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영 악화를 책임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잘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일시적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기업과 조직의 그런 라이프사이클(Life cycle) 사례를 수 없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돌이켜보면 회사는 과거에 이 보다 더 큰 어려움과 위기를 여러 번 겪었지만 모두 극복해왔다"면서 "지금은 과거보다 더 높은 경쟁력, 기술력,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여러분들의 저력과 두산의 지혜, 뚝심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최형희 부사장과 함께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전임 대표이사였던 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3월말 실적 악화를 책임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명우 사장은 두산전략기획본부 인사기획팀 팀장 출신으로 두산중공업 인력개발팀 상무와 사장실 HR 전무, 관리부문 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관리부문 사장,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그가 대표를 역임한 이후에도 두산중공업의 경영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두산중공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9.45%, 27.92% 씩 감소했다. 글로벌 발전 플랜트 시장 경기 침체와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이어지며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2016년 9조원을 웃돌던 두산중공업 수주액은 작년 5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올해 3분기엔 3조7000억원까지 줄었다.

통상 플랜트 수주는 수주 시점에서 건설 시작 전까지 2~3년의 공백이 발생하는데 작년과 재작년의 저조한 수주 실적은 내년과 내후년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선제적 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말부터 일부 BG(사업부문)를 통합했다. 또 최근 일부 직원을 계열사로 전출시키고, 내년부터 과장급 이상 전 사원을 대상으로 2개월 유급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일감이 줄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두산중공업의 선제적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명우 사장은 지난 7월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비상근부회장을 맡아왔는데 두상중공업 대표직 사임과 함께 경총의 비상근부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