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1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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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은 1차 PSAT, 2차 필기시험(전문과목), 3차 면접시험 등 3단계로 변경된다. 7급 공채시험 도입이 검토가 알려지며 전부터 관심을 모은 PSAT는 Public Service Aptitued Test의 약자로,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상황판단을 평가한다. 

1차 필기과목이던 한국사 역시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바뀐다. 시험이 3단계로 변경되면서 이미 PSAT가 도입된 5급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은 다음해 1차 PSAT를 보지 않아도 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7급 시험과목이 개편되며 수험생이 겪을 혼란을 대비, 2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2019년 하반기 7급 PSAT 문제 유형과 문제수, 시간 등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국가직 7급 시험과목에 PSAT가 도입되면 수능처럼 사교육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한 공무원 준비생은 “수험생 시험 부담을 덜고 사회적 비용과 비효율이 줄어든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PSAT 과외가 생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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