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가맹 新분쟁조정제도 국회 통과…시정조치 면제 '꼼수'에 제동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22:19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22:19

가맹·대리점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분쟁조정 합의사항 확실히 이행해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가맹본부가 분쟁조정을 통해 합의 후 ‘시정조치 면제’만 받고, 점주와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꼼수가 사그라지게 됐다. 또 3년의 분쟁조정 기간이 경과하면 공정당국이 조사를 개시할 수 없었던 규정이 바뀌는 등 피해자 권리구제가 수월해진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국회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본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국회를 통과한 가맹분야 분쟁조정제도 정비를 보면, 개정 법률은 3년 기간 내에 분쟁조정이 신청된 경우에도 신고 경우와 동일하게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기존에는 분쟁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이 성립되지 않고 3년 기간이 경과된 경우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할 수 없었다. 또 분쟁조정의 처리유형이 거부, 중지 또는 종료로 구분돼 있는데 그 사유가 중복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개정 법률은 분쟁조정의 처리유형을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등 다른 법률과 동일하게 각하, 종료로 구분하고 중복되는 사유를 정비했다.

특히 분쟁조정의 실효성 제고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가맹본부와 점주간의 분쟁조정에서 합의가 이뤄지기만 하면 시정조치가 면제됐다. 때문에 가맹본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이후 신고된 사건에 대해 공정위가 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분쟁당사자가 합의사항 이행결과를 공정위에 제출해야한다. 이행이 완료된 경우에만 공정위 시정조치가 면제되는 식이다.

아울러 조사개시 제한기간만 규정하고 시정조치, 과징금 등에 대한 처분시효가 없던 규정도 신설했다. 개정 법률을 보면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등 다른 법률과 같이 처분시효를 신설해 조사개시일 또는 신고일로부터 3년까지만 공정위가 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과 달리 본사와 대리점이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상호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별도의 지원 규정을 두지 않던 대리점법에 공정거래협약 제도가 도입됐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