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려욱 "새 앨범으로 저한테 취했으면 좋겠어요"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18:04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18:04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 발매…타이틀 곡 '너에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군 제대하고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일본 공연을 했는데 벅찼어요. 이젠 솔로 콘서트로 제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어요.”

지난 2016년에 입대해 7월 전역한 려욱이 솔로 앨범으로 먼저 팬들을 찾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를 통해서다. 오는 11일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려욱을 지난 4일 뉴스핌이 만났다.

가수 려욱 [사진=SM엔터테인먼트]

“3년 만에 앨범을 냈어요. 오래 준비해서 나온 앨범이죠. 총 7트랙이 수록됐는데 모두 타이틀 곡이라고 생각해요. 앨범은 비록 겨울에 내지만, 겨울에 한정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말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 있죠(웃음).”

타이틀 곡 ‘너에게(I'm Not Over You)’는 그가 군대에서 겪었던 에피소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군 생활을 하며 팬, 가족, 그리고 멤버들에게 매달 쓴 ‘편지’였다.

“편지 쓸 때 ‘투. 유(To. You)’란 말을 쓰잖아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타이틀 곡은 이별 후 찾아오는 수많은 생각을 편지로 써 내려간 내용이에요. 노래를 통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팬들도, 대중들도 3년 만에 저를 보는 거니까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택하고 싶었고 그 곡이 ‘너에게’였죠.”

이번 앨범에는 팬클럽 엘프에게 보내는 팬 송 ‘파란 별(The 2nd Story)’도 수록됐다. 려욱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앨범의 스페셜 트랙으로 수록됐다.

가수 려욱 [사진=SM엔터테인먼트]

“편지를 쓰면서 가끔 시도 썼어요. 제목이 ‘파란색 별’이었죠. 군악대 있을 때 초소에서 하늘을 봤는데 별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런 밤하늘에 글을 적는다는 내용으로 그 글이 상대방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죠. 그러다 문득 엘프가 파란색이라서 파란 별로 했어요. 그리고 이 곡의 부제가 ‘두 번째 이야기’인데 군대에 다녀와서 인생 2막이 열린다는 뜻도 포함됐죠. 사실 이 곡은 앨범 색깔과 안맞아서 수록 여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팬들이 좋아할 듯해서 스페셜 트랙으로 넣었어요(웃음).”

입대 전 발매했던 첫 번째 미니앨범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로 소년미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 려욱은 “앨범 명 ‘너에게 취해’처럼 이번 앨범을 듣고 ‘려욱에게 취해’로 됐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가수 려욱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일부러 성숙함을 의도했다기엔 제가 술을 너무 좋아해요(웃음). 근데 저뿐만 아니라 다들 술을 마시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여러 감정에 있어서 술은 뗄 수 없죠. 군악대에서 ‘서울의 달’을 많이 불렀는데 너무 잘 만든 노래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 콘셉트의 앨범을 만들고 싶었고 그게 ‘너에게 취해’였죠. 이번 앨범으로 ‘려욱에게 취해보자’라는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곁에 있는 기분을 드리고 싶었죠.”

려욱의 솔로 활동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곡을 주로 선보였던 슈퍼주니어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 장르 역시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도전한 곡도 있어요. 알앤비(R&B) 소울 장르인 ‘취해’란 노래죠. 앨범 제작을 하면서 타이틀로 선정이 안돼도 앨범에 수록되면 타이틀곡처럼 보일 수 있는 곡들을 실으려고 했어요. 나중에는 정말 진한 알앤비 노래랑 밴드 사운드가 많이 들어간 노래도 해보고 싶어요. 최근에 도쿄돔에서 슈퍼주니어 공연을 했는데 정말 목이 터져라 불렀죠. 나중에 제 솔로 콘서트도 하고 싶더라고요. 그땐 제 이야기를 더 들려드리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