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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우새' 역버전"…'아모르파티', 싱글 황혼 청춘 되찾는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12:08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12: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글 황혼들이 ‘아모르파티’를 통해 청춘을 되찾는다.

이민정 PD는 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를 갖고 “부모 타이틀을 떼고 그들이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청춘, 열정, 뜨거운 감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휘동(왼쪽부터), 이청아, 나르샤, 배윤정, 허지웅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싱글의 황혼들이 모여 청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이 PD는 “‘아모르파티’는 김연자 선생님의 곡 제목에서 따왔다. 철학적인 의미는 한참 후에 알았다. 노래에 ‘나이는 숫자’란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기획의도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희생하는 부모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가진 열정과 열망을 같이 이해하고 부모를 조금 더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여행 1기로 선정된 출연자들의 자녀인 배우 이청아, 방송인 허지웅, 안무가 배윤정, 가수 나르샤, 댄서 하휘동이 함께 자리했다.

나르샤는 “몇 년 전 로마를 가서 ‘너무 멋있고 맛있는 음식이 많은 이곳을 엄마와 올 수 있을까?’였다. 여행지에서 많은 걸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여행가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같이 여행 가지 못한 걸 반성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휘동(왼쪽부터), 이청아, 나르샤, 배윤정, 허지웅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이청아 역시 “다음엔 아빠와 단둘이 여행하려고 했다. 가족들과 같이 갔을 땐 아빠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버지와 같은 연배 분들과 나누는 대화를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어머니가 불편해하시면 절대 출연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근데 너무 좋아하셨다. 어머니가 말이 많아서 염려는 됐지만, 좋게 봐줘서 즐겁게 촬영했다. 뜻밖에 효도를 한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물론 부모와 청춘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이미 너무 많이 존재한다는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 이 PD는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은 걸 알고 있다. ‘아모르파티’는 혼자 계신 부모가 낯선 환경에 새로운 인연과 여행을 가는 것이 콘셉트다. 여기서 자식이 모르는 부모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아모르파티’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의 역버전이란 평도 듣고 있다. 이 PD는 “역버전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미우새’가  싱글 자녀를 부모의 시선에서 지켜본다면 ‘아모르파티’는 싱글 부모를 자식의 입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휘동(왼쪽부터), 이청아, 나르샤, 배윤정, 허지웅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앞서 ‘미우새’에 출연했던 허지웅은 “역버전이란 얘기를 들었으면 안했을 것 같다. 그저 어머니 여행을 보내드린다고 해서 출연했다. 억지 연출이 없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미우새’와 결정적인 차이점은 보편성이다. 우리는 모두 부모가 아닌데 우리는 모두 자식이다. 이 예능을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르파티’는 현재 2기 여행 부모 출연진도 확정된 상태다. 이 PD는 “2기는 다음 주 촬영을 나갈 예정이다. 2기까지 방송을 잘해볼 거다. 방송이 잘 돼서 롱런했으면 좋겠다. 시청률은 감히 뭐라고 얘기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이직해서 첫 작품이라 감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이 PD는 “저는 이걸 하면서 제 아버지과 어머니를 대입하게 되더라. 시청자들도 본인의 아버지, 어머니를 대입해서 보면 조금 더 자신의 부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르파티’는 오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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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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