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SK텔레콤, 내년 상반기 온라인보험사 설립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이 나온다. 택시요금처럼 자동차보험료를 내는 상품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전용 온라인보험사를 설립하고 택시요금처럼 자동차보험료를 정산하는 '우버마일'(가칭) 상품으 선보인다.
현재 알려진 상품 구조는 가입 첫 달 기본보험료를 낸 뒤 다음달부터 실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구조다. 가입시 2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선납한 후 다음달부터 기본보험료에 주행거리별 보험료를 합산한다. 주행거리별 보험료는 1Km당 20~30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됐다.
우버마일은 택시처럼 차량에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미터기를 장착, 실시간으로 SK텔레콤 통신망에 주행정보를 전달한다. 보험 가입자는 자신의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를 한눈에 알 수가 있다.
보험료는 기존 마일리지 특약보다 추가로 약 10~25%가량 더 할인한 수준이다. 마일리지 구간별로 달라지긴 하지만 마일리지 특약으로 보험료가 20% 할인된다면 우버마일은 30~45%가 할인되는 식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관련 자동차보험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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