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가부도의 날' 뱅상 카셀이 직접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4:39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4:39

"김혜수는 프로 정신이 뛰어난 배우" 호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뱅상 카셀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위기로부터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뱅상 카셀은 IMF 총재를 연기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출연 사실만으로도 매력 느꼈다”

‘제이슨 본’, ’블랙 스완’, ’라빠르망’ 등 할리우드와 프랑스 영화에서 선보인 탁월한 연기력과 특유의 강렬한 매력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뱅상 카셀의 첫 한국 영화 출연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해 큰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국가부도의 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저 한국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매력을 느꼈다. 예전부터 ‘옥자’,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등 한국 영화를 좋아했다. 함께 연기할 배우들, 감독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더 큰 흥미를 느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대본을 읽고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이 왜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했다. 특정 지역의 이야기를 세계적으로 공감되는 이야기로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렸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캐릭터 위한 숨은 노력과 열정…“1997년 다양한 관점에서 보기 위해 노력했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뱅상 카셀은 한국과의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을 맡아 여유로움과 냉정함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뱅상 카셀은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대본을 읽었을 때 흥미로운 캐릭터였고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영화 속 상황을 다양한 입장에서 보려고 했다. 특히 어려운 전문용어로 가득한 대사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 같이 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배우들과의 호흡…“김혜수의 연기는 언제나 놀라웠다”

‘국가부도의 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뱅상 카셀과 김혜수와의 대립 연기다. 뱅상 카셀은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 대해 “본인이 맡은 역할에 깊게 몰두하는, 프로 정신이 뛰어난 배우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은 언제나 놀라웠고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칭찬했다.

김혜수 외에도 함께한 제작진, 배우들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뛰어난 프로 정신은 물론 모두에게 존경심을 느꼈다. 새로 합류한 사람을 존중해주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줬다.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고 웃음 넘쳤던 촬영 현장이었다”고 털어놨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