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업 확대 목표
"2030년 매출 20조원 중 10조원 신사업으로 달성"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연구·개발(R&D) 기술 중심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T-50A [사진=KAI] |
KAI는 기존 6본부 체제(윤리경영, 개발, KFX사업, 운영, 사업, 관리)를 유지하되 현행 3C.E(Chief Engineer) 38실 185팀을 4C.E 45실 196팀으로 소폭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KAI 조직개편 방향은 △R&D 기반의 수주 경쟁력 강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 구축 △영업 프로세스 혁신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리스크 관리를 핵심으로 한다.
KAI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R&D 기술력 강화로 2030년 민항기 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 사업의 중장기 매출을 10조원 이상 달성해, KAI의 2030년 매출 목표치인 20조원 중 50% 이상을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KFX사업본부는 '고정익C.E'를 신설하고 민항기개발실(신설), 고정익개발실(이관), 무인기실(이관)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민·군수 R&D 시너지를 통한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업본부는 전사수주위원회(위원장 CEO)를 신설해 조직 간 협업을 통한 수주 지원과 경영진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지원실을 사업전략실로 재편한다.
현업(Bottom-Up) 중심에서 전사수주위원회(Top-Down) 주도로 바꾸는 등 영업·제안·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마케팅 조직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관리본부는 경영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과 전사 컨트롤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실에 경영관리기능을 통합한다. 또,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개발실을 신설한다.
KAI는 이달 내로 신규 임원 선임과 후속인사 발령을 마무리 하고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9년 힘찬 도약을 위해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 할 것"이라며 "기존의 군수 완제기 중심의 사업을 민항기 기체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사업군으로 확대하여 성장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