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금융협력포럼...'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주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위는 4일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확대 및 시사점’을 주제로 제5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과 금융의 결합인 핀테크로 인해 금융부문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금융소외계층이 금융서비스를 향유하는데 이미 핀테크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G20 등에서도 디지털 금융포용을 주요 과제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제적 협력관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핀테크 산업과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 적합한 규제의 틀 마련, 금융시스템의 안정 등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을 독려했다.
국제금융협력포럼은 국내외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금융 관련 주요 이슈 공유, 상호간 네트워크 강화,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4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부 띠 찬 프엉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해외 금융당국 고위인사뿐 아니라, 키르기스스탄 국가주택공사, 네팔 신용정보원, 베트남 예금보험공사 등 총 15개국 해외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방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도 핀테크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핀테크를 통한 금융포용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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