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 시장 상장...공모가 3만5000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를 서비스하는 게임사 '베스파'가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공모가는 3만5000원이고, 신주 발행 총액은 5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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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패에 서명하고 있는 김진수 베스파 대표 [사진=베스파] |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2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밴드(4만4800~5만97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 4.71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게임개발사 베스파의 대표게임은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킹스레이드'다. 올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150개국에서 11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누적 가입자수는 740만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억원, 21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킹스레이드' 후속작으로 캐주얼 워(War) 게임 '마트료시카'와 모바일 디펜스 RPG '넥사이팅', 액션 RPG 콘솔 게임 '킹스레이드 제로(KR0)'를 준비하고 있다. 마트료시카는 내년 2분기, 넥사이팅은 2020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KRO는 장기 프로젝트로 2022년 출시가 목표다.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이 순간을 있게 해준 베스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베스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올바른 경영으로 임직원 및 주주, 게임을 즐기는 유저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는 모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