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67% 상승
삼성전자·LG화학·포스코 등 시총 상위주 강세
코스닥도 3거래일만에 700선 복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2월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만에 2100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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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 지수 장중 추이 [자료=키움 HTS] |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7포인트(1.67%) 오른 2131.9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3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10월22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4억원, 133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각각 4541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다소 완화됐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큰 문제가 없어 저항선까지의 주가 반등이 가능해보였다”며 “다만 본격적인 산타랠리를 위해선 위안화 절상 구체적 합의, 연준 기조의 근본적 변화 재확인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25%)이 4% 넘게 올랐고 종이목재(3.54%), 화학(3.32%), 전기전자(3.12%), 기계(3.10%), 비금속광물(2.95%), 증권(2.64%), 제조업(2.58%), 건설업(2.5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00원(3.35%) 오른 4만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29%), 삼성전자 우선주(3.70%), 셀트리온(0.42%), LG화학(5.64%), 현대자동차(1.40%), 포스코(4.85%)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2.59%), 네이버(-0.40%)는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역시 1.97% 급등하며 3거래일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70포인트(1.97%) 뛴 709.46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4.14%), 기타서비스(3.77%), 운송장비·부품(3.32%), 코스닥 150(2.99%), 제약(2.84%), 금속(2.68%), 코스닥 100(2.60%), 건설(2.39%)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별로는 포스코켐텍(-2.07%)만이 내렸을 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0% 올랐고 신라젠(9.76%), CJ ENM(0.43%), 에이치엘비(5.44%), 메디톡스(5.47%), 바이로메드(4.51%), 스튜디오드래곤(0.65%), 코오롱티슈진(1.43%), 펄어비스(0.68%)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