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동성유전인자 세계 처음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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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희수 교수[사진=부산대] |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대 생명과학과 김희수 교수는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IJCGM 2018(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Genetics & Medicine, 유전학 및 의학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국유전학회로부터 생명과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인 이동성유전인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인간 및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내 살아 움직이는 이동성유전인자에 대한 구조·발현 및 기능을 역동적으로 분석 연구한 성과로 생명과학상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그간의 연구를 통해 생물종다양성을 형성하는 핵심구성요소로 유전체의 50%를 차지하며 miRNA를 만들어내 다양한 질병의 원인유전인자로 역할하는 이동성유전인자의 중요성을 시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희수 교수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한국유전학회에 장학금 및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김희수 교수는 부산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박사후연구원과정을 거쳐 현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로서 레트로바이러스 유래의 이동성유전인자 및 마이크로 RNA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