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 대비 1.2%p 하락한 38.0%...10주째 하락세
한국당, 3.5%p 상승한 26.4%...2016년 10월 이후 첫 25% 돌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10주째 하락하며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5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1.2%p 하락한 38.0%를 기록하며 10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40대, 학생과 자영업, 주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서울과 30대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3.5%p 상승한 26.4%를 기록했다. 이는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전인 2016년 10월 3주차(29.6%) 조사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은 것이다.
한국당은 모든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PK(부산·울산), 50대, 자영업과 무직에서 민주당을 제쳤다. TK(대구·경북)와 P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자영업과 농림어업, 무직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p가 빠진 7.8%로 조사됐고, 바른미래당은 6.6%(▲0.6%p)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6%(▲0.4%p)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27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낸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