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 임직원 연말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도 나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16일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 명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날 담근 김치 800포기를 포함해 총 8000여 포기의 김치를 마련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그룹은 '2018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각 회사의 대외 기부금 승인절차에 따라 마련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보건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700억원에 이른다.
연말을 맞아 삼성그룹 임직원들도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우선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4일부터 14일까지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과자, 사탕 등의 간식과 카드로 직접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 만들기에 나선다. 11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열고, 20일에는 구미 '삼성 스마트 시티' 임직원들이 '일일 산타'로 변신해 지역아동센터 49곳 1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11일 독거노인가구 100곳을 찾아 내의를 전달,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마련한 기부금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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