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저평가 장기화 시 대주주 주식 매입 적극 검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윙입푸드가 코스닥 상장 첫날, 순이익의 일정부분을 배당키로 약속하며 주주가치 중심 경영을 다짐했다.
왕씨엔타오 윙입푸드 대표는 30일 "중국 내 GDP 1위인 광동성 1호 한국 상장 기업으로서 실적 증진과 투명한 경영 그리고 주주가치 향상 전략으로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윙입푸드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 매매거래를 개시했다.
왕 대표는 "오랜 노력 끝에 한국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수요예측과 청약에 참여해 준 한국의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왕대표는 "기업공개(IPO) 설명회 당시 약속했던 바와 같이 올해 실적 기준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할 계획"이라며 "소액주주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차등배당을 실시하겠다. 차등 배당 계획과 차등 배당 비율 등은 순차적으로 공시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왕 대표는 또한, "윙입푸드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 되는 국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나를 포함한 대주주의 지분 매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윙입푸드는 130년 역사를 지닌 육가공전문업체다. 중국식 살라미와 베이컨, 즉석 살라미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돼지고기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통채널로는 까르프와 이온(AEON), 로터스(Lotus)는 물론 알리바바 산하 허마센성 등 대형마트·할인점·편의점 그리고 중국 최대 온라인 사이트 티몰, 징동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