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오스템임플란트, 올해는 4분기 징크스 깰까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5:28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5:28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축소…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지난 2년 연속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크게 밑돌아
올해 4Q “건강보험 확대 수혜 vs 실적 뚜껑 열어봐야”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올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4분기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랜만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크다. 앞서 정부는 7월부터 65세 이상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 시 본인 부담금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췄다. 이런 영향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5%, 173.7% 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어닝쇼크 이후, 내부적으로 충당금설정과 영업통제를 보수적으로 실행해왔고, 일회성 비용에 대한 부담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서 자기부담금 축소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외형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올해 4분기 연결 매출 1178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5만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 7만4000원대에 비하면 30% 내린 가격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눈에 띄게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초 증권가에선 오스템임플란트가 4분기에 1035억원의 매출과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37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또 앞서 2016년 4분기에도 매출 102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매출 96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2년 연속 4분기마다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어닝쇼크’에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임플란트 매출의 부진 속에 예상치 못했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중국 법인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약 40억원)과 해외 법인의 대손상각비(약 33억원)가 반영됐다”면서 “2년 연속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코스피에 입성한 업계 2위 덴티움은 지난해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오스템임플란트보다 매출액이 2.5배 적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앞선 수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치과용 재료는 다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 경쟁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기본적으로 20%가 넘는다”면서 “최근 몇 년간 오스템임플란트는 한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나왔고, 특히 4분기에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부분은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세계 임플란트 전문 기업 중 10% 미만 영업이익률을 내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글로벌 점유율 1위 스위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6%다. 미국 회사 짐머 바이오멧과 덴츠플라이 시로나 슈는 각각 30.8%, 20.0%, 국내 기업인 덴티움과 디오 역시 각각 26.4%, 27.0%이다. 오직 오스템임플란트만 5.5%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오스템임플란트의 4분기 실적은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온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오스템은 분기별로 영업이익 변동성이 매우 큰 데, 이는 경쟁사보다 이익을 많이 내는 매출구조가 불안정하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며 “건강보험 급여 확대 수혜를 입는다 해도 과거 전적 때문에 4분기 실적을 낙관적으로 예측하긴 쉽지 않다”고 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