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수호했던 조상들의 삶을 담은 특별 전시가 청계천박물관에서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사종민)은 29일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장충단에서 이간수문으로 흐르는 물길, 남소문동천’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계천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본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청계천 지천 전시”라며 “2017년 진행한 남소문동천 조사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남소문동천과 주변의 변화 과정을 상류·중류·하류 구역별로 나눠 보여준다. 또 그 과정 속에 담겨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각각의 테마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간수문은 을지로6가 18번지 청계천의 오간수문 바로 남쪽에 자리했던 도성 성곽을 통과하는 수문을 뜻한다.
전시 테마는 모두 4개로, △남소문동천의 상류 ‘장충단의 기억’ △남소문동천의 중류 ‘식민지 문화시민의 주거지’ △남소문동천의 하류 ‘식민지배를 위한 체육 공간’ △해방이후의 남소문동천 등이다.
본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토요일 및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cgcm.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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