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접근성 표준화 포럼...산학연 60여명 참석
고령자·장애인 불편 해소·안전 확보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고령자와 장애인이 제품을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접근성 표준'을 주제로 '2018년도 접근성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학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접근성 표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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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수거한 폐지 끌고 가는 노인. 2018.08.21. sunjay@newspim.com. |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박근상 건국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접근성 표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주요국의 접근성에 대한 정책동향을 설명하고 기업의 대응 전략과 국내 접근성표준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접근성 정책 및 표준화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모든 사회 구성원이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패널 토의에는 김정호 엑스비젼테크노롤지 이사, 신수현 로봇산업진흥원 팀장 등이 5인이 참여했다.
토의 참여자들은 공통적으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융합시스템 상에서는 종합적 접근 용이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이들은 단편화된 표준화에서 벗어나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발생된 신길역 장애인 추락사 사고를 언급하며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고령자와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표준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고령자와 장애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접근성 표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표준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편의 향상과 권익 증진에 필요한 접근성 표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