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방일 관광객 4000만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비용항공사(LCC) 증편과 항공노선 확대가 해법이라는 분석을 발표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LCC 취항 편수가 2018년 이후 매년 20%씩 증가할 경우,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는 2020년 4210만명에 달하며 목표치인 4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반면, 취항 편수가 연 10% 증가에 그치면 2020년 방일 관광객 수는 3770만명으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각부는 “LCC 취항 편수가 2016년 28.2%, 2017년 25.7% 늘어난 것이 방일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LCC 취항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0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수는 누적 합계로 2610만명에 달한다. 월 평균 방일 관광객 수가 250만명에 달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처음으로 방일 관광객 3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방일 관광객 수 4000만명, 소비액 8조엔(약 80조원)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국내 LCC 4개사의 여객기. 시계 방향으로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사진=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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