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등급, A/Positive → A+/Stable
단기신용등급, A2 → A2+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메리츠캐피탈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등급 상향됐다.
이번 등급 상향엔 자동차금융 확대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고 부동산PF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낮다는 점이 작용했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은 28일 메리츠캐피탈 장기신용등급을 A/Positive에서 A+/Stable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단기신용등급도 A2 등급에서 A2+로 올렸다.
이번 장·단기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양호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 △우수한 자산건전성이 지속되고 확충된 자본 완충력을 바탕으로 손실흡수 능력이 제고되고 있는 점 △조달구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재무적 융통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유동성 대응 능력을 확보한 점 등이 바탕이 됐다.
황철현 나신평 금융평가2실장은 "메리츠캐피탈은 자동차금융 등 소매금융 취급기반을 확대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또 부동산PF 총한도 대비 실제 PF 실행 비중이 50% 내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실행 PF사업의 분양성과 및 질적 속성 등을 고려시 미인출한도의 급격한 익스포저 전환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달구조가 장기화 되고 있는 측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 실장은 "올해 자본시장내 A급 캐피탈채에 대한 우호적 수요기반이 확보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달구조가 장기화됐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캐피탈의 유동성차입부채 비중은 지난 9월말 기준 34.9%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53.2%를 크게 낮아진 것.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