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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창고극장, 내달 10일부터 2주간 '창고개방'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4:08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4:08

연출 작가 배우 스태프 100여 명 참여
국내 최초 ‘24시간연극제’ 등 5개 프로그램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삼일로창고극장이 오는 12월10일부터 23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회 기획 프로그램 '창고개방'을 진행한다.

삼일로창고극장 '창고개방'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프로그램은 '삼일로창고극장을 점령하라! 우리가 만드는 극장으로'란 슬로건을 모토로 서로 고립된 채 경쟁해야 하는 연극계 현실에 대한 대안적 시각을 가지고 창작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동료를 통해 새로운 창작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과 프로그램을 담아내는 극장의 기능을 확장해 극장 자체를 개방함으로써 창작자의 창작과정에 동행하고 창작자들을 연결하는 매개가 되는 것도 목표다. 지난 6월 재개관한 삼일로창고극장은 그동안 2번의 기획공연, 10번의 대관광연, 전시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창고개방'의 세부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 제비뽑기로 팀을 구성하여 24시간 전에 창작주제를 공개, 24시간 동안 10분 이내의 연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24시간연극제'(12/11~23 오후 7시, 월 쉼, 스튜디오) △희곡을 매개로 사람이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창고대방출 × 자큰북스 리딩파티'(12/11~22 오후 8시, 일·월 쉼, 갤러리) △나이제한, 경력제한 등의 이유로 창작지원에 어려움이 있던 40대 창작자들의 무대공연 '제한적개방'(12/14~16, 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4시, 공연장) △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창작활동의 공백이 있었던 연출가들의 무대공연 '니작품이보고싶다'(12/21~23, 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4시, 공연장) △각 주를 마무리하며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창고개방파티'(12/16, 23 오후 8시, 갤러리) 등 5개로 구성됐다.

특히 '24시간연극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뉴욕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24시간 연극(24 Hour Plays)'은 미국,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각국에서도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런던(The Old Vic Theatre), 영국 더블린(Dublin Youth Theatre), 미국 뉴욕(Urban Arts Partnership), 미국 버몬트(Bennington College) 등 파트너십을 맺은 극장, 학교, 기관에서 창작자의 창작활동, 교육훈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제니퍼 애니스톤, 앨리자베스 뱅크스, 피터 딘클리지, 제시 아이젠버그 등 유명 배우들도 참여했다.

24시간 영화제를 시작으로 연극, 뮤지컬, 음악 등 여러 장르에서 시도하고 있는데, 제한된 시간 동안 처음 만나는 창작자들이 주어진 주제, 공간, 소품 등을 활용하여 짧은 연극을 만들어보는 이 프로그램은 창작자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0월17일 모집을 시작한 이번 '24시간연극제'는 4일 만에 60명이 지원해 선착순 마감됐다.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으로 '창고개방'을 기획한 연출가 전윤환은 "이번 프로그램은 '당대 젊은 연극인들의 아방가르드 실험실 같은 공간이었던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이제는 우리가 그 공간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서로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삼일로창고극장을 우리가 만드는 극장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창고개방' 프로그래머로는 △전윤환(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 △김기일(연출가) △이효진(연출가, 무대감독) △김해리(자큰북스 대표) △김지우(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 스태프) △박세희(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 스태프) 등이 참여했다.

'창고개방'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주 동안 삼일로창고극장의 모든 공간(갤러리, 스튜디오, 공연장)은 연출, 작가, 배우, 스텝, 사진, 영상 등 100여 명의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도 열려 있다. 프로그램 정보와 참가신청은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 프로그램 무료.

'창고개방'을 함께하는 창작자 명단

강경탁, 강윤지, 강한나, 강현우, 고혁준, 구정연, 기푸름, 김기범, 김기일, 김동환, 김동훈, 김 민정, 김민주, 김보은, 김보휘, 김송일, 김예성, 김주영, 김준완, 김지우, 김태오, 김태환, 김해 리, 김현빈, 김효진, 박보현, 박새봄, 박세희, 박승우, 박영희, 박정인, 박주영, 방혜영, 백솔지, 백수진, 백요선, 백혜경, 복태와 한군, 서동민, 송은혜, 신윤정, 안유니아, 안현정, 양종윤, 염문경, 오의택, 윤미희, 이강렬, 이름, 이반드, 이범구, 이선연, 이성환, 이수림, 이연우, 이정연, 이정현, 이준성, 이지혜, 이창식, 이혜림, 이혜지, 이효진, 장은진, 장정인, 전윤환, 정성민, 정지현, 정찬영, 정혜영, 정혜진, 조수지, 조용의, 조제인, 조하영, 지석민, 지은하, 최귀웅, 최샘이, 최정, 최준형, 태강/홍순섭, 피리 부는 겨리 송희연, 허유미, 현병빈, 황소윤, 황혜진 (이름 가나다순)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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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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