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금천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이날 금천구청에서 금천구, 코레일과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금천구청역과 가까운 유휴토지를 활용해 젊은층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한다.
금천구청역(옛 시흥역)은 지난 1981년 건립된 이후 30년 이상 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노후 역사다. 근처에 있는 폐저유조와 연탄공장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서 근본적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LH, 금천구, 코레일은 금천구청역 및 인근지역을 복합개발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금천구청 근처 폐저유조부지에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한다. 코레일은 노후화된 역사를 현대화하며 금천구청은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와 같은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LH는 새롭게 건설한 주택을 주변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종사자를 비롯한 젊은층을 대상으로 특화공급한다.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3개 기관이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3개 기관은 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 및 각종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와 금천구청,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금천구청역 및 주변지역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서 체계적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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