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본관 앞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운 6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나체로 뛰어다닌 윤모(66)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오후 1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나체로 소란을 피우는 남성. [사진=독자 제공] |
윤씨는 이날 오후 1시 15분쯤 국회에 출입해 옷을 벗은 뒤 본관 계단에 올랐다. 이를 본 국회경비대가 윤씨를 저지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과거 교도소 복역 중에 교도관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검사나 판사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거리로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윤씨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범행 동기보다 국회에서 공연음란 행위들이 사실인지 다시 한 번 피의자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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