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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文지지율 53%, 한국갤럽서 5주 연속 하락세 멈춰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1:39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1:39

경제 우려로 10월 둘째주 62%→11월 둘째 52%
긍정 평가 53%, 부정평가 2%p 낮은 38%, 의견 유보 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5주 간의 하락세가 멈췄다. 전날인 2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52.5%)를 기록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보다 1%p 상승한 53%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 대통령은 6주 만에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며 반등에 성공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낮은 38%였고, 응답자의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6%/32%, 30대 67%/23%, 40대 60%/34%, 50대 52%/43%, 60대 이상 39%/50%로 나타났다.

30대에서 가장 지지가 많았던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39%의 지지를 보여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0%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반응(7%·18%)보다 부정적 반응(85%·8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긍정 28%, 부정 51%)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등을 꼽았다.

반대로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5%), '대북관계·친북 성향'(19%), '북핵·안보', '일자리문제·고용 부족'(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경제에 대한 우려로 9월 첫째 주 4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9웧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달여간 60%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성장 둔화와 일자리 쇼크 등 경제이슈가 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10월 둘째주 65%에서 지난주 52%로 5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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