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항공이 4연승을 질주했다.
프로배구단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2-25, 25-19, 25-21, 25-2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질주, 2라운드 전승으로 8승2패(승점 2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17)과의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연승을 잇지 못하고 시즌 6패째(3승)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전 “펠리페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21득점)는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반면, 펠리페(5득점)는 부진했다. 손현종(17득점)과 강영준(12득점)이 분전했지만 부족했다.
대한항공의 정지석은 17득점, 곽승석 9득점, 김규민도 7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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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연승즐 질주,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사진= KOVO] |
대한항공은 1세트서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등의 공격에 힘입어 14대12로 격차를 벌렸다. 손해보험은 펠리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잠시 휴식을 부여한 후 고삐를 조였다. 손현종의 6득점과 함께 펠리페의 오픈과 황두연의 강서브로 1세트를 획득했다.
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밀렸다. 하지만 강영준과 손현종의 공격 등으로 2점차(20대18)로 좁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김규민, 정지석의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다시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세트스코어 1대1을 엮었다.
3세트서 대한항공은 앞서갔지만 경기 중반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 서브,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21대19로 다시 간격을 벌린 후 경기를 뒤집었다.
양팀은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막판 4세트 긴장의 무게만큼 범실도 많았다. 대한항공은 진성태가 손현종의 가로막기에 성공, 16대15을 엮은데 이어 상대 범실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20대16으로 격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