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따뜻한 관심과 신고가 최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아동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등을 촉구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아동학대!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최선의 예방입니다'로,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을 아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려는 관심어린 태도와 그러한 관심이 신고로 이어지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교통재난에 대비한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이날 기념식에선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에 기여한 아동보호 관련 기관의 상담원, 읍·면·동 공무원 등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과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신고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회 아이지킴콜 112 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전시와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78대의 신규 차량을 지원해 신속 대응에 기여해 온 현대자동차그룹과 복지부·경찰청 간 협약식을 체결해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민·관의 공동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행사 이후 최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쓰백'에 출연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배우 한지민씨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바람직한 아동 양육법을 알리기 위해 육아전문가가 각지를 방문하는 전국 순회 아동학대 예방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가 아이다운 것’이 가장 큰 칭찬으로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웃집 아이의 행색을 눈 여겨 보는 작은 관심으로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학대피해아동을 지켜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