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남북이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는 오전 9시 4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200원, 4.67% 오른 9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지난 18일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금강산 현지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금강산 문화회관 등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남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외부 초청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아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 18일 현대 금강호가 실향민과 관광객 등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항,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째 중단 상태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금강산 2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라며 "현대그룹이 제의를 하고 북측이 호응해옴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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