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700만원을 처음 넘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는 737만8000원이었다.
이는 지난달보다 5.5%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17% 올랐다. HUG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9월 이후 처음 1㎡당 700만원을 넘긴 것이다.
[자료=HUG] |
서울 및 인천과 경기까지 포함한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지난달보다 3.63% 올랐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10.75% 오른 수치다. 인천은 계양구, 남구, 부평구, 서구에서 총 5242가구가 신규분양된 가운데 특히 서구에서 이전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졌다. 인천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89% 상승한 344만원이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1㎡당 328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42%, 전월보다 0.84%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분양한 전국 민간 아파트는 총 1만7521가구로 전월보다 8532가구(94.9%) 늘었다. 전년 동월보다는 2916가구(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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